BMW E34 525i :: 첫 주유

2017.09.29 01:10 from young timer







보통 같은 날이면 고속버스터미널 GS 주유소에서 주유한다. 강남권 고급유 최저가를 유지하고 있으며 품질 좋고 반포나들목 올라타는 길목에 있어 집에 가기도 수월하기 때문이다. 오늘은 이 녀석을 데려온 뒤 첫 주유인 만큼 내 손으로 하고자 영동대교를 넘어 성수동의 도루코 주유소를 찾았다. 기름탱크 1/8 상태에서 11만원, 80L 풀 탱크 시 현재 연비로 612Km를 달릴 수 있다고 한다. 물론 트립상의 연비와 거리이지만, 대략 한번 주유로 일주일 출퇴근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. M3로 출퇴근할 때 보다 연비도 좋고 탱크도 커서 주유소 들락거리는 번거로움은 줄었다. 엄마의 마음으로 함께 하는 첫 끼를 직접 먹이고 돌아가는 길, 창문 너머 초가을 밤바람이 기분 좋게 느껴진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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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기갈, 꽁드르유 라 도리안 :: E. Guigal, Condrieu La Doriane.


이기갈의 밭 중 가장 예민한 북부 론의 비오니에 품종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. 맑고 투명한 골드 빛 색을 가지고 있으며, 적당히 칠링된 이것에서는 금귤, 탱자 유자소스와 같은 스트러스 향과 향기로운 꽃과 비누 향이 난다. 

마시는 향수라고 하더니 진정 향 하나만큼은 예술이었다. 흰살생선과 매우 어울림이 좋았고, 시간이 흘러 매운탕이 나올 때쯤 칠러에서 빼서 온도를 높이기 시작했다.

조금 더 농염해진 듯 이것에서는 머스크향이 코를 즐겁게 하며 매운탕과도 잘 어울렸다. 

내킨 김에 공깃밥을 시키고 매운탕에 말아서 함께 마셨다. 

부르고뉴에 몽라쉐가 있다면 론에는 꽁드리유가 있다는 말을 이해하게 될 만큼 황홀함을 느꼈다.




꽁드리유 한 병을 다 비어 갈때 쯤, 부슬부슬 내리던 비도 멈췄고 나갈 때 보니 우린 한 병으로 세시간을 떠들고 있었다. 비 온 뒤엔 역시 비오니에. 굳.


@ 한남동 제주식당 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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